BMW R18 클래식 한 바이크

1. BMW R18 주요제원

BMW R18 Features
배기량	1,802cc
엔진	BMW Boxer Engine
연료	가솔린(Gasoline)
시트고	690mm
토크	158Nm
전장	2,440mm
휠베이스	1,733mm
마력	91마력
중량	345kg

 

2. BMW R18가 예능프로그램에 소개 됐어요. 

주요제원표와 같이 R18은 1,802cc의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하고 있고, 2020년에 데뷔한 바이크로 클래식한 외관을 띠고 있습니다. 공랭엔진이 점차 없어지는 추세인데 BMW는 2020년에 새롭게 공랭엔진을 내놓은 점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저는 R18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사실, 크루저바이크 장르는 한국에서 압도적으로 할리데이비슨이 선도하고 있는데 이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니 앞으로 어떻게 시장이 변할 지 궁금해집니다.

 

BMW도 R18을 공격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는데  NETFLX의 예능 프로그램인 먹보와 털보였습니다. 먹보와 털보가 한참 방영되었을 당시 많은 사람들이 BMW R18에 관심을 가졌지만 3천만원이 넘는 가격에 많이들 포기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사실, BMW는 자동차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바이크를 더 먼저 제작했습니다. 최초 바이크는 R32로 1923년에 나왔으니,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BMW의 최초 차량은 1928년에 나왔으니 약 5년정도 바이크보다 늦게 나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R18 박서엔진 이거 좀 이상한대!

아는 형님에게 R18을 빌려서 약2틀간 시승해 보았습니다. 시동을 걸자마자  박서엔진의 느낌이 무엇인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가로로 서로 주먹질을 하는 느낌! 스로틀을 감자마자 느껴지는 특유의 좌우로 치는 듯한 느낌이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특히 코너를 돌기위해 스로틀을 약간 감으니 엔진이 좌우로 서로 때리는 듯한 느낌이라 나도 모르게 움찔 했던 기억이 납니다. 

 

2일간 R18을 시승해 보면서, 많은 분들이 할리데이비슨인줄 알았는데 BMW네요 라고 놀래십니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다음질문으로 이런거는 얼마정도나 해요라고 물어보십니다. 3천만원정도 합니다 라고 말씀드리면 다들 놀래십니다. 항상 있는 일이라 별로 놀랄 일도 아닌것 같습니다. 무슨 오토바이가 자동차보다 비싸냐고 항의 하시는 분들도 있고, 제가 거짓말 하는것처럼 느끼셨는지 제차 얼마냐고 다시 물어 보시는 분들도 간혹 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요즘 바이크들은 너무 비싼거 같습니다. 

 

사실 R18을 시승해 본 결과 엔진의 필링은 할리데이비슨과 너무나 다른데 바이크를 잘 모르시는 분들께서는 BMW R18이 할리데이비슨 바이크처럼 보이는 듯 합니다. 

 

BMW R18은 크루저 장르이며 어떤 엔진질감을 보여줄지 시승전에 엄청 궁금했는데 시승을 해보니 할리데이비슨, 인디언과는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4. R18 엔진 크기가 너무 크다.

박서엔진은 엄청 크고 웅장해 보입니다. 사람들이 비싼 바이크로 생각하는 부분이 이부분 아닐까 싶은데 엔진이 정말 큽니다. 기존 박서 엔진은 1250 시리즈가 대표적인데 많은 BMW제품에 쓰이고 있습니다. 1,254cc엔진은 GS,R,RS,RT시리즈에 탑재되어 있으며, 1,170cc엔진은 알나인티 시리즈에 쓰이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큰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 R18은 1,802cc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600cc가 늘어난 만큼 엔진의 크기가 엄청 증가하였습니다.  

 

고배기량의 큰 엔진을 사용해서 그런지 스로틀을 살짝만 감아도 엔진이 좌우로 흔들리면서 거침없이 앞으로 튀어 나갑니다. 처음엔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지지만 주행을 하다보면 금새 익숙해 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고속주행시에도 무릎페어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박서 엔진이 옆으로 툭 튀어나와 있어 편안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할리데이비슨 처럼 양발을 쭉피고 주행이 불가능 하지만 불편함을 잘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R18이 할리데이비슨이 거의 독점하고 있는 크루즈 시장에서 얼마나 선전을 할 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냥 단순히 할리데이비슨과 비슷한 바이크로 오해 받지 않길 바라고 크루즈 바이크 시장의 새로운 포지션을 선점할 수 있는 바이크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