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2022 로드글라이드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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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바이크

할리데이비슨 2022 로드글라이드ST

by 클래식라이더 2022. 12. 8.

 

1. 할리데이비슨 로드글라이드 ST 주요제원

Harley Davidson Roadglide ST Features
모델명 할리데이비슨 로드글라이드 ST
출시년 2022년
장르 그랜드 아메리칸 투어러
배기량 1,923cc
엔진 밀워키 117엔진
연료 가솔린(Gasoline) / 22.7L
시트고 706mm
토크 167Nm
전장 2,405mm
휠베이스 1,625mm
마력 103마력
중량 382kg

 

2. 할리데이비슨 로드글라이드가 젊어졌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아는 동생이 이상하게 생긴 바이크를 내게 보여줬습니다. 할리데이비슨 로드글라이드를 약3년간 타고 있지만 로드글라이드와 전혀 다른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나의 애마 로드글라이드는 클래식 모습을 띠고 있는데 동생의 바이크는 알록달록 한게 젊어 보이고 겉모습에서 풍겨나오는 느낌은 경쾌할 것 같다 였습니다. 실제 몇번 시승을 해본 결과 세팅값을 다르게 조정했는지 바이크는 매우 경쾌했고 빠르게 반응을 했습니다. 내 바이크와는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었는데 같은 바이크가 어떻게 이렇게 달라질 수 있지!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한 것 같습니다. 클래식 바이크의 네이키드 바이크화가 된것 같은 느낌입니다. 무게감도 기존 로드글라이드보다 훨씬 줄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공차 중량은 별로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하지만 주행을 하다보면 엄청 가벼워 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새로이 탄생한 로드글라이드ST는 젊은 친구들에게 무척 인기가 많을거 갔은데 가격적인 부담은 여전합니다.

 

3. 할리데이비슨 로드글라이드ST 클럽스타일 커스텀 

클럽스타일 커스텀은 로드글라이드의 중후함을 좋아하는 나는 이해하기 힘든 커스텀 장르였습니다. 중후하고 멋진 로드글라이드를 외계인 바이크처럼 커스텀 한다는게 저로서는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니,  3년동안 할리를 타고 있지만 이젠 조금씩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동생의 바이크를 타보고 보면서 완전히 다른 바이크가 탄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새로운 장르가 탄생한 것에 매우 기뻤습니다. 동생과 가끔 라이딩을 하곤 하는데 이젠 이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왜 사람들이 특히, 젊은 친구들이 로드글라이드ST에 열광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4. 부담스러운 로드글라이드 ST 클럽스타일 커스텀 비용

클럽스타일의 풀커스텀 비용은 로드글라이드 ST 가격 포함해서 총 8000만원~1억원 정도 든다고 합니다.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없는 바이크인거 같습니다. 약3년간의 코로나 기간동안 커스텀 공임비와 부품가격이 너무도 많이 올랐고 배송비 또한 많이 올라 튜닝을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로드글라이드가 젊어진것은 좋지만 가격이 너무많이 올라서 가격 부담을 느끼는 분이 많을 거라 생각이듭니다.  일년에 몇번 타지도 않은데 8000만원~1억원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새로운 장르도 좋지만 가격이 오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일년동안 얼마나 바이크를 탈까라고 생각해보면 일년에 20~30일밖에 타질 못합니다. 

봄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너무 심하고, 겨울에는 너무 춥고, 여름은 너무 덥고, 주말에 비가오고, 주말 행사도 있고 등 정말 많은 일로인해 일년에 20~30일 밖에 타질 못하는데 8000만원~1억 가까지 커스텀 비용으로 투자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5. 할리 구입시 제일 걸림돌이 되는건 돈일까! 아니면 와이프일까!

할리데이비슨 모토바이크를 살때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를 고민 해본적이 있습니다. 돈일까? 아니면 와이프? 흔히 할리데이비슨을 타는 라이더라면 한번쯤 들어본 명언이 있을 것입니다. "설득보다 용서가 빠르다"라는 명언이 있는데 이 말은 해석해 보자면 설득은 평생해도 안되지만 바이크를 사고 난 후 용서를 구하는 것이 훨씬 빠르다는 말입니다. 나 또한 후자로 바이크를 구매했고 명언대로 역시 용서가 설득보다 훨씬 빨랐습니다.

 

와이프 생각에는 그나마 할리데이비슨 바이크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소리도 크고, 상대적으로 다른 바이크들에 비해 속도가 느리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할리는 경치구경하고 맞난거 먹으러 다는 바이크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맞지 않습니다. 114엔진인 내 로드글라이드만 해도 160km정도는 무난하게 주행 가능하고 고 배기량 바이크다 보니 빠르게 달리고자 하면 빨리 달릴 수 있습니다.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천천히 운행하는 것뿐이지 얼마든지 빠른 주행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할리데이비슨 로드글라이드 ST에 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사람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항상 안전 라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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