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R nineT PURE / BMW 알나인티 퓨어

<본 사진은 BMW 모터라드 홈페이지에서 참조하였으며 저작권은 BMW 모터라드에 있습니다.>

1. [BMW] 알나인티 주요제원

BMW R nineT Features
모델명	BMW 알나인티 / BMW R nineT
장르	클래식
배기량	1,170cc
엔진	공랭식 오일냉각식 2기통 4행정 박서엔진
연료	가솔린(Gasoline) / 14.5L
시트고	805mm
토크	116Nm
마력	109마력
중량	219kg

 

2. 전 세계인들이 사랑한 BMW RnineT

BMW는 한국의 클래식 바이크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준 모델이다. 라이더들이라면 모두 아쉬워하는 부분 중 하나인 공랭엔진이 점점 없어진다는 것이다. 환경규제 때문에 공랭엔진은 점점 사라지고 수랭엔진은 점점 많아지는 추세이다. 할리 또한 환경규제 피해가지 못하고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날것의 느낌, 즉 고동감은 점점 사라지고 부드러운 바이크가 되어 가는 중이다. 하지만 알나인티는 라이더들의 우려와 달리 2021년 다시 한 번 공랭엔진을 달고 출시되어 라이더들을 안심시켰다. 공랭엔진이 주는 터프함, 날것의 느낌은 라이더들이 가장 좋아하는 요소인데 환경규제로 인해 점점 사라진다고 하니 아쉽고 안타깝다. 하지만 BMW는 공랭엔진으로 유로5 대응 하여 많은 소비자로 하여금 날 것의 느낌을 다시한 번 제공한다. 아마도 오래 축척된 기술력으로 환경규제의 덫을 피해 간 듯 하다.

 

알나인티는 겉으로 풍겨지는 외관은 레트로 하지만 갖출 건 다 갖춘 첨단 바이크이다. BMW 바이크를 논할때 첨단 장비를 빼 놓을 수 없다. 타 바이크 브랜드에 비해 첨단 장비는 BMW가 으뜸이라 생각된다.  요즘 바이크들은 외관이 클래식 하다고 해서 현대적이지 않다고 말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이다. 또한, 디테일이 추가되서 그런지 요즘 클래식 바이크들을 촌스럽다고 생각해 본적은 별로 없는거 같다. 오히려 그 올드함에 사람들은 열광하고 점점 빠져든다. 이것이 클래식 바이크가 몇십년이 지나도 살아 남을 수 있는 요소라 생각한다. 

 

2년전쯤 넷플리스의 먹보와 털보에서 R18과 RnineT가 소개되어 BMW 바이크의 클래식 바이크의 인기가 급상승했고 많은 라이더들이 알나인티 구매를 했다고 한다. 그도그럴것이 한번 매장에 가보면 계약을 안 할 수가 없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쁜 바이크중 하나다. 그로인해 예전이건 지금이건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모델이다. 

 

3. 포지션이 좀 애매하다.

내가 RnineT를 시승했을 때 참 고민이 많이 되었던거 같다. 포지션이 좀 애매한대! 발 착지성도 그리 편하지 않았고 앞으로 살짝 구부려진게 포지션이 나로서는 장시간 운행은 불가능 할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비싸지만 로드글라이드를 타는 이유는 딱 3가지다. 발 착지성, 간지, 편안한 포지션 이 세가지 이유로 장기 할부로 로드글라이드를 탄다. 내 신체적 구조 때문일 수도 있지만 포지션 적응이 잘 되질 않았다. 근거리 여행은 가능하겠지만 장거리는 아닌 듯 하다. 엔진의 사이즈 커서 그런지 힘은 전혀 부족함이 없지만 포지션에서 도시주행이나 근거리 카페 투어정도 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개인적인 생각이니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바이크를 타고 가다 보면 카페에 들러 커피 한잔 마시고 갈 때가 많은데, 이 때 알나이인티를 보면 카페와 클래식한 알나인티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모든 클래식 바이크는 남성 라이더뿐 아니라 여성라이더들에게도 인기가 많은데 특히 알나인티는 여성라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의외로 알나인티를 타면서 가볍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던 것 같다. 뭔가 불편함에서 오는 느낌인지 아니면 날 것 같은 느낌에서 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할리 로드글라이드를 타는 나도 가볍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인상에 남는점은 시승할 때 배기음이다.  할리처럼 크지는 않았지만 중저음의 소리가 참 매력적이었고 아크라포빅이 기본 장착되어 그런지 머플러 소리가 참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알나인티는 지금도 미래도 인기가 참 많을 거 같다는 생각이든다. 개인적으로 클래식함은 버리지 않고 첨단장비를 추가해 안전한 라이딩이 가능한 바이크가 되었으면 한다.